[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구천면 위성리 일대 34㏊
자동물꼬·바이오차 등 활용

경북 의성군이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동 물꼬와 바이오차를 이용한 재배기술을 개발해 구천면 위성리 일대 34㏊ 규모의 저탄소 벼 생산단지 조성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자동 물꼬는 벼 재배를 할 때 중간 물 떼기나 논물 걸러대기를 자동으로 해 농업인이 일일이 논에 나가 확인하지 않아도 손쉽게 물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실제로 상시 담수보다 중간 물 떼기는 25.2%, 논물 걸러대기(중간 물 떼기 포함)는 63%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오차 100톤을 투입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토양개량제로서의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며, 저탄소 벼 생산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은 서의성 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저탄소 벼 시범 생산단지를 시작으로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현장 보급을 확대해 탄소 중립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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