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벼 재배 실천단지 조성 나선다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771ha 조성
도내 7개 시·군 19개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진행

  • 입력 2023.02.05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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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올해 중 도내 7개 시·군 19개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농업 분야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표방한 바 있다. 이 공약의 이행을 위해, 경기도는 용인·화성·평택·김포·양주·포천·연천 등 7개 시·군 19개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771ha의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 중 원래 친환경 벼를 생산하지 않다가 새로이 생산하게 된 곳의 면적은 102ha다.

경기도는 예산 35억원을 투입해 19개 단체에 △친환경 벼 종자 △유박·바이오차 등 농업부산물 재순환·재활용 △친환경 상토 및 왕우렁이·토양미생물 지원, 논두렁 제초 등을 통한 토양 양분 및 환경 관리 △논 둠벙 조성, 수생생물(물방개·메기·새우 등) 투입을 통한 생물다양성 회복 △친환경 벼 재배 과정의 소득 보전 등의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각 실천단지마다 둠벙을 조성해 메기·큰징거미새우 등 담수 생물을 함께 키우는 복합생태농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학생과 주민을 초청해 치어 입식, 물고기 먹이 주기, 물고기 잡기 및 요리 체험, 볍씨 파종, 모내기, 벼 베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자 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내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2021년 5,386ha에서 2026년까지 총 5,640ha로 5% 늘리는 목표를 설정해 이를 기반으로 실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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