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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특집/바이오차] “연간 탄소 10억톤 흡수·격리…검은 황금을 찾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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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그로
댓글 0건 조회 1,129회 작성일 22-05-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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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경상국립대학 교수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과학적 연구는 반드시 실생활에 활용되어야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차 등 폐기물 자원화 기술 개발의 권위자인 경상국립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는 과학연구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재직하면서 실제로 폐기물 자원화 분야에 연구를 집중해 성과를 올렸다.

그는 “남동발전과 관계 업체가 폐기물인 저회의 성분을 분석하고 이용방안을 위한 연구를 의뢰했을 때 마치 검은 황금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남동발전의 저회는 일정한 규격의 완벽한 바이오차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같은 바이오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000억 원이 넘는 설비를 갖춰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생산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부족한 연구비를 자비로 충당하며 집중적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예상대로 600℃ 이상의 고온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차로 판명됐으며 2019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차 비료 및 유기농자재로 인증되어 등록했다. 이 연구 결과로 바이오차 등 탄소기반 농업자재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그때까지 남동발전의 영동에코발전본부는 목재 펠릿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발생하는 저회를 폐기물로 분류해 전량 매립방식으로 처리해 대기와 수질, 토양 오염 등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켰으며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서 교수는 “바이오차는 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목재를 태워 만드는 물질이기 때문에 탄소 격리 기능이 뛰어나다”라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발생하는 85억 톤의 탄소 중 바이오차를 이용해 12%인 10억 톤을 흡수해 격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차의 농업적 활용 방안 연구를 계속했다. 바이오차를 이용해 3종 복합비료를 개발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30% 대로 낮췄으며 한 번의 시비로 한 해 농사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에도 큰 성과를 올렸다.

바이오차를 기반으로 축사의 깔짚 소재를 개발해 교체주기를 2배 이상 늘렸으며, 악취를 저감시키는 효과도 83% 증가시켰고 부숙 기간도 2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달성했다. 강원도 횡성군은 이 깔짚을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오차를 이용한 수질개선과 친환경소재 개발 등 실질적인 생활에 필요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연구 성과는 원하는 기업에 기술이전 시켜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한국남동발전이 설립한 코엔바이오에 기술을 이전시켜 올해부터 4000만 리터의 바이오차 제품이 농가에 보급된다.

서동철 교수는 “바이오차는 단순하게 탄소제로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탄소를 저감시키고 토양의 비료성분을 효과적으로 활성화시켜 토양과 작물을 동시에 우수하게 만드는 효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차를 이용한 다양한 파생 제품을 만들어 농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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