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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특집/바이오차] 남동발전 부산물 ‘저회’ 유기농업자재 ‘바이오차’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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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그로
댓글 0건 조회 1,125회 작성일 22-05-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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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경상국립대 교수(왼쪽부터)와 김명훈 케이아그로 대표 이현근 코엔바이오 대표가 저회매립장에서 야적된 물건을 살피고 있다. 

서동철 경상국립대 교수(왼쪽부터)와 김명훈 케이아그로 대표 이현근 코엔바이오 대표가 저회매립장에서 야적된 물건을 살피고 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목재펠릿 화력발전 부산물
토양개량 신소재로 탈바꿈
‘유기농업자재’ 인증도 획득

기존 대비 가격 저렴·품질 좋아
전기 생산 더불어 ‘효율 두 배’

산업폐기물을 신소재 자원으로 바꾸면서 환경보전과 토양개량을 통한 농업발전을 이룩한 혁신기업이 있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 2019년 목재펠릿을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한 뒤 발생하는 발전부산물을 친환경 농자재로 개발했다. 폐기물로 버려지던 부산물 ‘저회(Bottom ash)’를 유기농업자재인 바이오차(Biochar)로 활용한 것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이 성과로 환경부가 주최한 자원순환 선도기업 선발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작물생육과 토양개량 효과를 가진 물질로 2019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탄소저장 효과를 인증 받았으며,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중 농업분야의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2019년 3월부터 강원도·경남도농업기술원, 경상국립대학교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작물재배시험 등을 통해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의 우수성을 입증해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획득했다.

남동발전이 전기 생산 부산물인 저회를 바이오차로 개발하기 까지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한계에 봉착하며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재 펠릿을 이용한 화력발전소인 영동에코본부는 연간 4000만 리터 이상 발생하는 부산물인 저회를 처리하는데 40억 원 이상 들어갔으며 그 나마 처리할 공간이 없어 전기 생산에 차질이 생길 정도였다.

어떻게든 저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영진은 당시 고민 끝에 농업인들이 저회가 갖는 바이오차 특성을 이용해 토양을 개량시켜 건강한 농지를 만들어 친환경농사를 짓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분야를 개척하던 케이아그로(K-AGRO) 경영진을 만나면서 저회의 자원화가 급진전하게 된 것이다.

이미 바이오차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던 케이아그로는 영동에코본부의 저회가 600℃ 이상의 고열에서 생산되는 최상의 바이오차라는 것을 알았지만 폐기물로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외부로 반출해 농가에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영동에코본부와 케이아그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바이오차 자원화의 권위자인 경상국립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와 공동으로 남동발전의 저회가 가장 우수한 바이오차라는 것을 입증해 인증을 받았다. 이후 강원도와 경남도농업기슬센터, 강원도 고랭지농가와 공동시험재배를 통해 성분의 입증했으며 자회사 코엔바이오(KOEN BIO)를 설립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폐기물로 처리되던 저회를 바이오차라는 유기농업자재로 개발함으로써 연간 4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4000만 리터의 폐기물이 아닌 4000만 리터의 농자재를 생산하는 혁신을 이룬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이오차를 생산해 대기 중의 탄소를 다시 토양에 가두어 지구온난화를 해소시키는 자연친화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은 것은 수 천 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서는 이 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바이오차가 50리터에 1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남동발전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쓰는 것이며 남동발전은 전기 생산을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공급 가능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박은서 영동에코발전본부장은 “한국남동발전이 나무를 태운 열과 부산물을 모두 자원화해 에너지와 농자재를 생산하는 것은 자원의 효율을 두 배로 높이고 폐기물을 제로로 만드는 대단한 혁신이다”고 평가했다.

강릉=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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