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 이양표 씨,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수상※※※※

2.이양표 대표 수상 사진

[보령=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농촌진흥청 주관의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보령시 청소영농조합법인 대표인 이양표 씨가 식량 부문에서 수상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농업 기술자를 선정하는 제도이며, 2009년부터 식량, 채소, 과수, 특작, 축산 부문에서 각 1명씩 선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 공유, 드문 모심기 기술 선도적 도입 확대, 사포닌 쌀 생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직접 벼농사를 지으며 직파재배와 드문 모심기 기술을 도입해 경영비·노동력 절감을 실천하고 있으며, 각 재배지를 농가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벼 직파재배 현장 연시회 및 수확 평가회를 개최하는 등 보령시 직파재배 기술 확대 보급에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농수산대학교 식량작물 전공 벼 부문 현장 교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울러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 저감을 위한 자동 물꼬를 설치해 논물관리 자동화 기술 실증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콩)을 심어 식량자급률 제고를 뒷받침하는 정책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21216010003491 [보령=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농촌진흥청, ‘바이오차’ 이용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 기술 시범사업 '주목'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우리나라의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 분야 탄소 감축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바이오차를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이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블루오션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 대덕구 문평로에 위치한 관련 산업체인 제노아그로 김학응 대표를 만나 바이오차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제노아그로는 바이오차를 활용한 탄소중립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바이오차를 수도작에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범사업 방법은 벼 재배지에 농진청이 개발한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현장 적용으로, 수도작 논에 바이오차를 투입해 농사를 짓는 방법 등이다.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 이양표 회장(우측)이 벼 수도작 바이오차 시범사업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 이양표 회장(우측)이 벼 수도작 바이오차 시범사업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바이오차 농법 시범 사업을 실시한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 이양표 회장은 “수도작 논에 바이오차(블랙베이스)를 투입해 경작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벼 경작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노아그로의 바이오차(블랙베이스)를 수도작 논에 투입한 결과 로터리 작업 시 흙이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고 모가 튼튼하게 자라고 병충해가 적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를 활용해 생육중인 벼.

 바이오차를 활용해 생육중인 벼.

초기 발육이 약간 늦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육이 좋아져 문제는 없다고 했다. 또한, 모내기시 비료 사용이 불필요하고, 분열이 잘돼 수확량이 증대됐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벼가 튼튼하게 자라 도복이 안됐고 서리에도 고사가 안 돼 미질이 월등이 좋아진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수확 시 볏집이 3,300㎡ 당 곤포 1개 이상 더 나온다고 평가한 이양표 회장은 바이오차의 장점을 열거하며 “여건이 되면 수도작과 건답 직파에 바이오차 농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전북도에 ‘저탄소 농작물 브랜드 사업’ 제안

최근 제노아그로는 소비자의 건강과 국가 탄소 저감 정책에 맞는 지자체의 저탄소 농산물 브랜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충남도와 전라북도에 ‘저탄소 농작물 브랜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제안서에 따르면 바이오차의 특·장점으로 △산성화 토양개선 △연작장애(잦은 병 발생) △낮은 CEC(작물 생육 필수 양이온 보유수치) 개선·토양유기물 함양 개선 △이상기후(장마·가뭄)에 따른 피해 예방 등 특히 저탄소 농산물 생산 시 그린카드 적용으로 소비자에 15% 적립이 가능해 소비 활성화 유도가 가능한 점 등이 핵심 사항이다.

                       바이오차(블랙베이스).

   바이오차(블랙베이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농경지에 뿌리게 되면 토양의 탄소저장 능력을 높이고 논과 밭의 토양이 비옥해지고 작물도 튼튼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정부와 지자체, 관련해 여러 바이오산업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추진과 기술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제노아그로는 최근 바이오차를 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제로 고온바이오차인 ‘에코바이오차’와 ‘블랙베이스’를 공급해 좋은 반응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변 확대 제품보급에 나서고 있다.

제노아그로, 경상대-케이아그로와 공동연구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제노바이오 김학응 대표(좌측)와 바이오차 등 폐기물 자원화 기술 개발의 권위자인 경상국립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우측)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노바이오 김학응 대표(좌측)와 바이오차 등 폐기물 자원화 기술 개발의 권위자인 경상국립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우측)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케이아그로 김국태 대표(좌측)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케이아그로 김국태 대표(좌측)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제노아그로 김학응 대표는 지난 6월 케이아그로와 ‘바이오차 공동연구와 업무·판매 협약을 맺은데 이어 8월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바이오차 활용 저탄소 작물재배 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탄소중립과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서 이 분야 권위자인 경상대 서동철 교수는 앞으로 바이오차를 이용해 다양한 농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제노아그로는 자체 연구로 ‘바이오차에 미생물을 접목한 농사용 바이오차 보조비료 효용성’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학응 대표는 “고온 바이오차인 에코바이오차와 ‘블랙베이스’는 탄화 온도 600도로 탄소 함유량은 70 %이상, 바이오차 사용 시 톤당 CO₂ 감축 2톤이 인정되고, 비료 규격 등록과 유엔기준인 목질바이오차 기준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 차 사용 시 연작지 토양의 여러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노아그로의 선행연구에 의하면 지력증진·토량개량과 함께 농약사용량과 잔류농약의 작물흡수량 감소로 안정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는데 농업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고온(목재) 바이오차는 기존의 토양개량제와는 차별화되는 제품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이오차 보급에 따른 CO₂ 감축량을 오는 2050년까지 총 6만 5천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는 영농법 개선으로 논물관리, 질소질 비료 사용 절감, 바이오차(Biochar) 토양개량제 사용 등 최근 토양 내 탄소 고정 효과가 입증된 바이오차를 반영하기로 했다.

기술 저변 확대위한 정부 등 전폭적 지원 필요
 제노아그로 유준종 전무가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차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제노아그로 유준종 전무가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차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제노아그로 유준종 전무는 “농업인이 한 해 농사 준비 시 퇴비를 주고 농경지에 바이오차를 함께 뿌려주면 누구나 쉽게 저탄소 인증과 탄소중립 농업에 동참할 수 있다”면서 “다만 바이오차를 수도작에 활용할 경우 원료와 생산비 보전을 위한 지원을 정부와 지자체, 농협 등이 지역 연계사업으로 지원 비율을 70% 이상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관련 정부 간 패널위원회(IPCC)에서도 기후변화 적용 완화 기술로 인정한 만큼 우리나라 농업의 빠른 탄소중립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현재는 농협과 지자체에서도 50% 보조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가격경쟁력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좀 더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유 전무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제품을 공급해 수확량이 늘어 잘 사용됐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중소벤처기업 한계상 마케팅이나 제품홍보 등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 농업 환경을 위해 양질의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노아그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하고 있는 가축분 퇴비 부숙 제품 ‘발효왕’과 인삼의 뿌리썩음병원균 방제용 미생물제제인 ‘뿌리왕’,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하수·폐수처리장의 강력 탈취제인 ‘에코팜’과, 조달청 품목등록제품인 토양개량·작물생육 유기농자재인 ‘제노락토’, 나라장터와 NH축산자재몰 등록상품인 강력 퇴비부숙제 ‘부숙왕’ 등 여러 제품군이 이미 농가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전 김진섭·이태호 기자]

출처 : 전업농신문(http://www.palnews.co.kr)